오전에인도네시아의교육부와JICA를방문하고오후에는인도네시아노동부훈련센터와인도네시아대학을방문하였다.
기관방문을위해자카르타시내를오가는동안자카르타는이미서울에못지않은발전된시라는것을새삼느꼈다.각기다른모습의높은빌딩숲에선명한흰색,빨간색,노란색꽃들이달려있는푸른나무들이조화를이루고있었다.일본차가압도적으로많았는데그것은운전석이일본처럼오른쪽이어서그런것이아닌가하는생각을하였다.재미있는것은택시색깔이갖가지였다는것이다.파란색,분홍색,빨간색,바둑무늬등등으로물어보니택시회사마다색이틀리다고하였다.
대로는버스만달리는버스노선옆에자동차선그리고그옆이자동차와오토바이가어울리는도로였는데출근시간의거리는밀리는차들과오토바이로볼만하였다.자카르타의교통사정은이미악명(?)을날리는듯하였다.
나라의부와상관없이각나라의수도는전세계적으로어느정도비슷한수준으로되어가는수도의세계화가이루어지는것이아닌가하는생각도들었다.
일인당GDP가1300-1600달러라는인도네시아의자카르타의모습은2만달러를바라보는서울과견주어전혀손색이없게보였다.세계에서네번째로인구가많다는인도네시아에서극상층이그비율은적어도숫자로는1000만명을헤아린다니우리보다못산다고우리가우월감을느낄것도없겠다라는생각이들었다.
인도네시아의교육부에서는한국이봉사단원을많이파견하면할수록좋겠다고하고특히IT분야가필요하다고하였다.한국어와IT분야는농업이나수산업과같은분야에비해서비교적봉사단지원율이높은분야라충분히가능하다는답을하였는데향후고려해볼만하다는판단이들었다.
노동부연수원에서는한국어능력시험에통과하고한국에들어가기전열흘간의교육이이루어지는곳이다.올한해5천명이한국정부와인도네시아정부간의약정에의해교육을받게되어있고이미2천명이교육을받았고한국에갔다고하였다.왜인도네시아에서그렇게한국어가인기가있는지인도네시아제일의대학이라는인도네시아대학교와제이의대학교라는가자마다대학에서한국어학과를개설하였는지를생생하게느낄수있는현장이었다.
인도네시아대학에는영어,중국어,불어,독어등총8개외국어학과가있는데작년에한국어학과가개설되어서모두9개외국어학과가있다고하였다.작년신입생이43명,올해신입생이27명으로장차이들이졸업을하고한국에유학을해서학위를따고돌아오는8년후면독자적으로학과를운영할수있지만그때까지한국에서교수요원을보내달라고요청하였다.현재는중국어학과교수가학과장을맡고있었다.
어느기관이나한국에서온봉사단원의활동에대해칭찬하고고마워하며지속적인단원파견과지원을요청하였다.어느사이에영어인구가늘어나고일어인구가늘어나고있듯이한국어인구도늘고있었다.원하는곳에원하는만큼지원하고단원을보내야겠구나하는생각을하며기관방문을마쳤다.
아침일찍일어나종일기관방문을하고점심저녁에는식사를하며봉사단원과인터뷰를계속하는일정이빡빡하게진행되다보니인도네시아에온지불과4일이지났는데기분상으로는몇주지난느낌이들었다.
마지막일정으로아침일찍조찬에참석하고다음방문지인필리핀으로떠날예정이다.처음방문한인도네시아의구석구석을보지는못했지만오가며보고그리고들으며많이익숙해지고친숙해진것같았다.언제다시와볼기회가있을지는모르겠지만다시온다면반가울것같다는생각을하며마지막밤의끝자락을잡았다.
(2007.09.0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