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7시반에조찬이잡혀있어서아침일찍일어났다.인도네시아도적도근처에있다보니해가일찍뜨고저녁6시면컴컴해진다.보통근무시간이8시부터시작된다는데7시경이면대단한러시아워가된다고한다.
우리가묵고있는호텔에서차로그리멀지않은다른호텔이장소였는데로비에추석에대비한장식물이자리잡고있었다.중국의전병을케익처럼몇단으로쌓아올렸고그옆에기와지붕의문을세워놓았다.출장다니며날짜가어떻게가는지인식하지못하다가갑자기계절이눈앞에다가온느낌이었다.
인도네시아의경제와한국이제공하는ODA,우리가방문한해외봉사단원의활동등에대해다양한의견들이식탁에서오고갔다.인구대국이자자원국가인인도네시아에강국들이눈독을들이는데우리나라가이웃인동남아국가들을무시하는경향이많다는이야기도있었고좀더아시아에대해관심을가져야한다는이야기도나왔다.
조찬을끝내고다음목적지인마닐라로가기위해공항으로갔다.직접가는일정이잡히지않아싱가포르를거쳐가는길이었다.1시간남짓앉아있는동안싱가포르공항에도착하여다음비행기를타기까지몇시간여유가있어공항에있는무료인터넷을이용하였다.인도네시아에서인터넷을사용하다가사이트여는동안시간이지난경험이있어인터넷사용을포기했었는데싱가포르공항은역시달랐다.메일함에100여통이쌓여있어확인하고정리하는데꽤시간이걸렸다.
싱가포르항공은비교적좌석이넓었고각자자리에서다양한비디오를골라볼수있게모니터가장착되어있는최신기종이었다.기내식도상당히좋아서아이스크림까지다챙겨먹을수있었다.몇시간동안싱가포르의신문을읽는동안마닐라에도착하였다.물과보건산업을미래산업으로정해추진하는싱가포르정부의야심찬계획에대한뉴스와이광요전수상을기려만든이광요행정대학원에아시아의부자리카싱이1억불을지원했다는기사가상당히크게났다.신문을읽는동안화교중심의세계가상당하게나라와상관없이활발하게움직인다는느낌이들었다.
마닐라의공항에도착한느낌은자카르타보다더매연이심하다는것이었다.15년전교회에서해외선교차방문을해서광산지역까지들어가활동을했던생각이났다.그지역일대사람들은평생에처음의사에게진단을받아본다고하였고무척많은사람들이몰려왔었던기억이있다.
공항에서마닐라시내로들어가면서이렇게다시와보는구나하는생각을하면서하루가마감되었다.
(2007.09.05.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