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기관들을방문하고관계자들과업무협의를하면서가장많이귀에들어온단어는“오키”였다.“오케이”의변형으로공항에서거리에서어디에서고자주들었는데상당히간편하게변한것같다는생각을했다.
250여종족이살고그에따라250여부족어가있는나이지리아에서는영어가공용어다.나름대로독특한억양이있긴하지만워낙많이들쓰다보니알아듣기는쉬었다.
명실공히세계어디를가든영어를쓰면일도되고생활도된다.피부빛깔과상관없이국적과상관없이모든사람들에게통용되는영어외에다른언어가그자리를차지하기에는이미세상이한줄기로흘러간다는생각이든다.
빡빡한공식일정으로인해나이지리아에온후매일새벽에일어나움직여야했다.덕분에8시간의시차에적응할사이도없이날짜가흘러갔고이제떠날시간이다.도착한날부터계속날이맑고더웠는데마지막날비가내렸고그로인해차량이한참막히는것을보았다.공항으로오는길대부분에는가로등이없어캄캄했는데가끔번쩍이는번개가등역할을했다.
마땅히어디둘러볼곳도없다하고치안문제가심각하니자유롭게돌아다닐수도없었지만워낙시간이부족했다.그럼에도짧은시간에볼일을마치고돌아가는기분은참좋다.
공항은역시떠나고도착하는사람들로붐비고있다.출입국수속을마치고들어와비행기를기다리는시간이제일한가하면서도별로편안한시간이되지못한다.표가이코노미석이라라운지를이용할수도없고평평한의자에앉아책을보는것이제일시간보내기가좋은데그것도잘집중이안된다.어딘가를떠난다는것은그것이집으로돌아가는길이라도어느정도들뜬기분이어서그런것이아닌가싶다.
익숙하게들었던“오키”라는단어를언제다시와서들어볼날이있을까싶지만삶이란그리고인생이란또어디서다시만나게될지모르는일이라두고볼일이다.밖에서험악한소리만들었던나이지리아에들어와호텔과공항,기관만다니긴했지만그래도며칠있었다고지명도거리도익숙해졌다.
‘안녕나이지리아,안녕아부자“
나이지리아로떠나오기전날까지도자세한정보를읽기전에는라고스가어디고아부자가어디인가를몰랐는데제법여러도시의이름을익숙하게입에올리게되었다.
귀국해서다시일상생활로돌아가게되면다시가물가물해질이름들이여!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