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출장(5) : 카노에서의 해프닝

KANO(나이지리아제2의도시로인구1000만추정)에서의일이다.


묵었던타이르호텔에서체크아웃을하는동안에해프닝이벌어졌었다.KANO에도착했던날저녁에체크인을하는데이틀치의1.5배에달하는30,000N의디파짓(예약금)을내야했다.일행5명이모두30,000N씩을냈고수기영수증을받았다.처음와보는낯선도시에서저녁에비행기로도착해호텔에들어간우리일행중그수기영수증의금액이제대로적혀있는지확인한사람은아무도없었다.


이호텔은보통공무원들이묵는호텔이라비교적안전했고살인적인(?)나이지리아의호텔비에비하면상당히저렴한편이었다.그런데일행중한명이호텔비를제외한남은비용을돌려받으려고영수증을냈을때문제가생겼는데그것은영수증에적힌금액이30,000N이아닌15,000N이었기때문이었다.그날저녁예치금을받는창구에는직원두명이앉아한명은돈을세고한명은손으로영수증을써주고있었는데누군가믿지못해두사람씩앉아있나보다하자다른누군가가둘이짜면소용없을텐데라고말을받은적이있었다.


결국우리일행모두가거들었으나영수증에그렇게적혀있는바에야결국제대로확인을하지못한당사자가책임을지고돈을고스란히더물고나올수밖에없었다.아무리사기가많고강도가많고도둑이많은나라라고해도멀쩡하게호텔에서눈뜨고당하리라고는상상도못했었기때문에일행이모두황당한기분으로돌아왔다.


아마도함께출장을갔던사람들모두는다음부터어디가서영수증을받을때무엇보다금액을확인하는버릇들이생길것같다.혹시나했더니역시나나이지리아였구나하는부정적인생각을들게만든딱한해프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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