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의북한을방문하고돌아왔다.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북한에세우고있는병원등지원현장에대한현황을모니터링하는자격으로방문한것이다.
그동안많은사람들이여러가지일로북한을방문하였으나몇년전금강산을가보고온것이전부였던터라여러가지생각을하고떠났다.
무엇보다도남북관계가경색되고당국간대화가없는때에NGO단체의이름으로방북한다는것이어떤결과를가져올지에대한불안도있었다.
육로로세시간이면갈수있는평양을새벽부터공항에나가거의열두시간걸려가며새삼북한이우리의‘땅끝’임을실감하였다.
북한에도착한이후국제기아대책기구가병원을세우고있는평양의락랑섬김인민병원현장,평양시육아원,오수정화시설처리를해준주민거주지역,국제기아대책기구와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공동으로세운정성수액공장등을방문하였다.
도착다음날이주일이라북한에서예배를드릴수있는유이(有二)한두교회즉봉수교회와칠골교회중에서봉수교회로가서예배를드렸다.한국교계에서지원한봉수교회의외양및내부는무척깨끗하였고예배는우리가드리는예배와같았다.
다만교회안에놓여져있는성경과찬송가가북한에서현재사용되고있는언어로새로번역되었다는것이새삼스러웠다.물론이성경발간도한국교계의지원으로된것이라하였다.
예배를드리며쏟아지는눈물을참느라애썼다.평양한복판에서드리는예배와찬양,그리고말씀을보며‘하나님은북한을잊지않으셨구나’하는감동이었다.안내하는팀장이야기가한국에서와서예배를드리는많은사람들이많이울고간단다.
북한호텔에서전세계로전화가다되는데딱한곳안되는곳이한국이란다.정말‘땅끝이로구나’하는한숨이절로나왔다.
며칠간현장을돌아본뒤에유적지방문을위해묘향산으로출발하였다.묘향산은단풍이한창이었다.저녁에도착한터라다음날새벽에산책을하다보니깨끗한천가에사람들이놀고간흔적이남아있었다.나중에알고보니한창관광철이면중국사람들이그렇게많이온다는것이었다.
사람들과상관없이하늘은파랗고나무는같은색으로단풍이들었으며계절에맞춰바람이시원하였다.
언젠가하나가되는날이오기전까지그날이언제올지몰라도생각도관습도언어도많이달라진남북한사람들이자연스럽게서로를이해할수있을때까지더많은교류가있어야한다는것을실감하며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