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과 소나무
매일아침문을열면인왕산이눈앞으로다가온다. 어느날아침잠시서서인왕산을바라보다가옆봉우리와는달리정상이있는봉우리는유난히파랗다는것을깨달았다. 나무가잎을떨어드리고겨울나무로변하여온통갈색인데비해푸르른색이유난히선명하게느껴졌다. 그리고주말에휴일에인왕산을오르며전에는잘몰랐던소나무들이눈에들어오기시작했다. 어쩜그렇게제각각의모습으로바위에굳건하게뿌리를내리고자라고있는지! 유난히솔방울이많이달린나무,유난히가지가많이뻗은나무,그저옆으로퍼진나무등등… 나무의개성이보이는듯하였다. 모든것이푸를때에는눈에안뜨이더니만날씨가추워지는초겨울소나무이푸르름이유난히눈에들어온12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