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P북클럽송년모임이있었다. 주제는‘중국’이었다. 기업에서중국을담당하면서최근중국에서1년간어학연수를마치고돌아온후배가기조강의를맡았다. 중국과티벳과몽골과우리나라와의역사적관계를지도로보여주며설명을하였다. 티벳땅이중국전체의1/8인만큼우리나라와비교하면엄청크다는것을새삼확인하였다. 예전에는한국사람들이중국에가서물건값이싸다고하였는데이제는거꾸로중국사람들이한국에와서값이싸다고이야기한다는것이었다. 며칠밤을새워이야기해도모자랄이야기이지만짧은시간에간결하게잘정리해서발표했다. 이후오간질문과대답들의결론은‘중국이무섭다’였다. 각자가경험한중국에대한이야기들은다양하였다. 경기도에서학원을운영하는후배는22명에게월급을주는애국자이다. 2학기들어경제위기로학원생들이15%가량줄었으며지역경기는제로에가깝다고한다. 올해사업차필리핀에여러번갔었는데경제의주요부분은화교들이잡고있고그옆에는일본인들이자리잡고있는것을보았다고하였다. 한국사람들이필리핀에많이가지만주요사업을하지는못하고있다고… 미국에서로스쿨을졸업하고뉴욕로펌에서근무하고한국에와서일하다최근다국적은행의홍콩부대표로간동기의말. 90년대중반에상해에서일을할기회가있었고시장에가서중국어로이야기를하면할아버지들이너무좋아했다고했다. 잘사는한국청년이중국말을한다고해서… 당시푸동항구에건물이올라가는것은보았지만설마건물하나짓는것으로무얼하랴싶은생각이들었다고했다. 그래서미국으로가서공부를했는데설마10년만에이렇게중국이커질줄몰랐으며자신이시대의흐름을미처못봤다고하였다. 역시미국에가서영어교육으로석사를했다가다시로스쿨에들어가변호사가되어현재뉴욕에있는로펌에서일하고있는후배의이야기. 중국이역사상에서구보다후진국인경우는근대들어최근몇백년이었고그중에서도한국이중국을아래로내려다본시기는겨우20년이었다는것. 우리가그20년대에중국을가보고경험했다는것. 중국이2030년이면미국을따라잡는선진국이된다는전망이많이나오고있는데결국은중국이제자리를잡아가고있다고본다는것. 유럽대륙이각나라로나눠진데비해중국은많은민족을한나라로아우르며왔기때문에외부에신경을쓸수없었다는것. 최근뉴욕의하이드파크에가보면백인아이들을돌보는중국인가정부들이부지기수라는것. 미국에있다보니아시안이라는정체성이생겼고같은아시아인중국이잘되는것이한편으로는좋다는것이었다. 나의의견. 1993년한창한국인들이중국관광을가서돈많은것을자랑하고다니던시기에북경,청도,상해에출장을가서푸동항구의건설장면을보고는그때부터걱정을많이했다. 조만간이거대한영토와사람들로인해중국이한국을앞서겠구나하는생각에…. 아시아각국의경제실권을잡고있는화교들에관한이야기. 작년에디오피아를방문했을때인건비가싼에디오피아사람들을물리치고일을잡은중국인부들에대한이야기. 80년대에인구가많은중국,인도등은인구때문에가난한국가들이었으나지금은 그인구로인해대국이되었다는것. 우리나라가대국이되려면최소인구1억은되어야하는데남북한합치고세계에흩어져있는교포들을합쳐도어렵다는것. 그러나한국은모범적인가족계획실천국가로세계에서가장아이를낳지않는나라이며일본을앞서는고령국가가되어가고있다는것. 한국과중국의기술격차가몇년이안될만큼간격이좁다는것. 결국은중국의발전이위협적이라고이야기하였다. 지금이런시점에서우리는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가? 그에대한답변이토론되는시점에서일차모임이끝났다. 이차모임에참석하지못해듣지못한이야기는후에후배들을만나들어볼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