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떠난 뒤
매주일교회에서는아이들을포함해서약500여명분의점심을준비한다.

각성경소그룹들이돌아가며준비하는데토요일에미리식재료들을구입해서준비한다.

주일아침에는조리와배식그리고설거지및식당정리까지모두소그룹에서담당을한다.

여성들이주로음식준비를하고남성들이설거지와청소를하게된다.

이주방봉사에는총책임자가있는데권사님들이1년씩돌아가며책임을맡고있다.

책임맡는순서는나이가많은순서대로지켜지고있다.

지금같은순서대로라면3년뒤에는내차례가된다.

주방부장은매주각소그룹이제대로준비를하는가를점검하고주일은설거지가끝날때까지주방에서총괄관리를한다.

그리고모두가떠난뒤에는김치의양을파악해서주문하고,소금,설탕,깨,참기름등의양을점검하여사다채워놓는다.

뿐만아니라설거지한식기들이제대로말리고놓여졌는지와음식준비에필요한요리도구들을점검해서이또한채워놓는다.

그리고가끔앞치마를가져가세탁을해오고필요하다고판단되면새앞치마와주방용품(손장갑,비닐봉투,휴지…)을구입해놓는다.

올해는정신과의사인주권사님이책임을맡고있다.

토요일까지환자를진료하는권사님은목요일저녁은소그룹목자로성경공부지도를위해교회에나온다.

그리고한달에한번토요일에는샬롬찬양대대원으로서찬양연습을위해교회에나온다.

주일아침일찍교회에나와찬양연습을하고1부예배를드린후에는‘우리부’의학생들의어머니들과면담시간을갖는다.

물론그동안주방을자주왔다갔다하며점심이되어가는지를보고소그룹원들이설거지를마치고나면주방점검을한다.

설거지쑤세미들을말리기위해쟁반에널어놓고구석구석장을점검하여필요한재료들을파악한후교회근처마트에가서장을봐온다.

모두가떠난뒤홀로식당에서여러가지점검을하고장을봐오고부족한것을채우는권사님의뒷모습을찍었다.

그렇게식당을정리해놓고가도주중에여러팀들이주방을사용하다보면가지런히정리해놓은주방의질서가흐트러지는경우가있다고한다.

서로서로수고해서함께먹는교회점심은밥과국과김치뿐이지만어디가서먹는식사보다맛있다.

수고하는모든손길들에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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