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손주들을 기다리며
어머니잘지내시죠?
지나간어머님생신축하드립니다.
어머님,기나긴사순시기가지나고따스한부활절이왔다는것이
다른어느해보다기쁜마음이커요.
학교에출근했다가…진통이일찍와서병원에실려갔다가
지금은쌍둥이출산만기다리며집에서두문불출하고있어요.
창밖의따스한햇빛이너무좋아밖으로나가고싶지만…
꾹참고있어요.
아프다는이유로주일예배도많이빠졌는데
내일부활절예배는무척손꼽아기다렸기에…
예배에간다는기쁜마음이무척커요.
어머니,이번쌍둥이들을임신하고서는거의집에서지냈어요.
아프기도많이아프고…그래서조금화가나서하나님에게
너무하시다는투덜거림이나왔는데
하나님께서제게이렇게말씀하시는듯했어요.
"네가그리아프고집에있지않았다면..나를더진지하게만났겠느냐?"
고통중에하나님께서는제가너무가까이다가오시고
영성에관한책도꾸준히읽고
그러면서교만한제마음을내려주시기를기도하게되었으니까요.
어머니,제왕절개로쌍둥이를출산하려고해요.
저와아이들모두건강하게,순산하기를기도해주세요.
(아마도열흘뒤에는쌍둥이들이세상밖으로나올것같아요.)
늘바쁘신중에건강하시고
세계를무대로뛰는어머님을멀리서보면서
기도하는딸있음잊지마세요.
딸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