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봄!

교회예뜰에놓였던무쇠장작난로가들어가고

겨우내잠겨있던분수가솟아올랐다.

낮은소나무밑에군데군데심은꽃들이봄색깔을보여준다.

노란색의화사함

붉은색의따뜻함

자주와노랑의조화

노랑과흰색의어울림

황금빛노랑

붉은꽃

아직도아침저녁이면서늘한봄날씨이지만

예뜰에서땅가까이낮게심겨진작은꽃들에서

봄을선명하게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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