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과저녁에약속이잡혀있던바쁜토요일이었습니다.^^
점심모임을끝내고저녁약속장소인청계산옛골로가는도중
급하게탄마을버스가원터골까지만가는바람에원터골에내렸습니다.
저녁이다되어가는시간에도산에올라가는사람들이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자연은아름다운사람이만들어갑니다.
이제자연은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것이아니라
잘아껴서사용하고후손들에게물려주는것이라고들합니다.
원터골입구에걸려있는청계산등반코스안내도입니다.
마을버스안에도청계산에대한설명과
다양한안내코스가붙여져있었습니다.
옛골은서울시와성남시의경계걸쳐있어이쪽을보면
서울특별시서초구입니다.
고개를돌려다른쪽을보면성남입니다.
오리구이로유명한약속장소입니다.
오리들이쉴새없이구워지고있는장면입니다.
언제와도한결같이맛이있습니다.^^
음식점내부,건물과뜨락입니다.
문입구양쪽에두꺼비상이놓여있습니다.
오래된나무기둥들이연륜을말해주고있습니다.
미국골프선수소렌스탐사진이걸려있습니다.
낮은담무늬가독특합니다.
바깥에서본음식점
기와지붕,기와토담,소나무와키큰나무들이어울립니다.
길가쪽으로있는또다른출입문입니다.
오후에만나서청계산에오른사람들이하산하는동안
미리자리를잡아놓았습니다.
방안보다도야외에길게줄지어서있는자리들이먼저차기시작합니다.
대학졸업후처음사회에발을내디뎠을때만난현대중공업동기들이
82년에입사했다고’82회’라고이름을붙이고만든모임은
한달에한번씩만나다가격월로만나다가
이제는일년에세번청계산에서등산을하며만나고있습니다.
그동안시집장가들다가고아이들낳아다키웠습니다.
회사에남아있는사람들보다떠나서각자다른길로간사람들이더많지요.
이제하는일은다다른데도20대에만난동기들은
언제만나도어제만난사람들같습니다.
이날은교육에대한이야기를유독많이하였습니다.
그러다가교사와교수에대한이야기가나왔고
교수를하는동기가교수들은각자방에들어가살기때문에
은퇴하고나면모이는일이드물다며
그래도교사들은교무실에서부딪치며살아서
은퇴하고도만난다는이야기를했습니다.
그러자한동기가"걱정하지마.윤교수는우리들이있잖아!"
다들폭소를터뜨리며박수를쳤습니다.^^
앞으로몇년후에함께회갑기념해외여행을가기로했습니다.
나이차이가약간씩있기는하지만주멤버들이
군대3년을다녀온원숭이띠들이라원숭이해에가게될것입니다.
그보다앞선나이의동기도뒤나이동기들도그러자고동의했습니다.
함께모여서이런저런이야기를하며많이웃은저녁
바람이참시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