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과 무소속 출마와 낙선의 경험에 대하여
BY mokang21 ON 3. 9, 2012
공천탈락과무소속출마와낙선의경험에대하여
요즘각당마다공천탈락으로인한후유증과소용돌이가상당히거셉니다.
공천탈락으로갈방향을고민하는사람들의심정…잘이해합니다.
<고민-출마결심-공천신청-공천탈락-고민-무소속출마-낙선-긴후유증>을경험한남편의옆에서그고민과시간을함께했기때문입니다.
출마하겠다는남편을말리다가“하나님앞에서떳떳할자신있게하겠다”는약속을받고함께뛴것이꼭12년전입니다.
서울의한지구당에서함께하자는이야기를듣고고민하다가계속할거면고향으로가자고하였습니다.
그러나공부한다고떠났던오랫동안떠나있던고향에서그것도선거몇달전에시작한선거운동은쉽지않았습니다.
종친,동창,친구…온갖인연있는사람들과단체들을만났습니다.
게중에는조직을넘겨줄테니거액을달라는사람도있었으나거절했습니다.
끝까지선거자금을댈테니나중에자리를보장해달라는사람도있었으나거절해서이상한사람이라는이야기도들었습니다.
선거사무실에찾아와서가구배치가잘못되었다고조언하는사람도있었습니다.
하루두세시간도제대로못자고정신없이뛰어다니는날들을보냈습니다.
우리에대한온갖흑색선전이나왔습니다.
그러나우리는상대방의단점을이야기하는것보다우리의할수있는일에대해이야기를하고다녔습니다.
그렇게시작한선거운동에신선한바람이불었고어느정도자신도있었습니다.
그러나결국공천을주는당의조직을넘기에는역부족이었습니다.
낙선후모든것을정리하고떠나기전날우리를위해애썼던분들과저녁을함께했습니다.
눈물을쏟으면서우시는분들을위로하느라밥을제대로먹지못했습니다.
그래서우리는아직도많은분들에게사랑의빚을지고살고있습니다.
평생노력해도그빚을갚기어려울것이라는것을잘알고있습니다.
주변에서정치에몸담고있는그리고정치를해보겠다는선후배들의모습을많이봅니다.
공천을받았든못받았든당선이되었든떨어지든간에그한사람한사람의삶이계속이사회에덕이되고도움이되기바랍니다.
이번선거에서공천에서떨어진후의시린시간들과낙선후의통증의시간들에대해위로를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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