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에피스도
BY mokang21 ON 9. 11, 2012
운전면허를따고운전을시작한지는상당히오래되었지만되도록이면운전을하지않으려고합니다.일단운전이내키지않고주차에자신이없으며대중교통을이용하면움직일기회가많아진다는이유에서이지요.
그럼에도오늘은약속장소가경기도에있고차접근성이불편한곳이라운전을하게되었습니다.두시간이면되겠거니했는데올림픽도로와고속도로가어찌나밀리던지30분이나지각하는사건이벌어져다음에는적어도세시간전에나서야겠다는결심아닌결심을했습니다.
일을마치고기관을잠깐방문하게되었습니다.주차장에차를주차하고잠시걸어가서업무이야기를잠깐한다음돌아와차문을여는데차가열리지않았습니다.남편에게전화를걸어비상열쇠를꺼내는방법을물었고비상열쇠로여는데도도저히열리지않는것이었습니다.
계속전화통화를하며이리저리온갖방법을동원해도안되어서마침주차장으로오는택배청년에게도부탁했는데도해결이안되었습니다.그옆에지나가던방문객두사람이열쇠를건네받고여러가지로시도해보았는데실패했습니다.방문객은아무리노력해도안되어서죄송하다고(?)하며보험회사로연락을해보라고했습니다.
다시해보자하며열쇠를들고이리저리왔다갔다하며열려고하는데차바퀴근처프레임이심하게녹슬고망가져있는것이었습니다.깜짝놀라서남편에게전화를걸어우리차가자세히보니웬녹이이렇게슬고부식되었는지빨리고쳐야겠다고했습니다.이렇게망가질때까지우리가몰랐나?하고의문을가진순간뭔가번개같이머리를스쳐지나갔습니다.
차번호!차뒤로가서보니엉뚱한번호가ㅠㅠ
그렇게안열리면이상하게생각했어야했는데30여분을차문연다고애를썼으니…
뺑뺑돌던차옆옆에우리차가있었습니다.차문을열고출발하며전화를했지요.
“아무래도치매초기인가보네요.이제해결되었어요.”
“그렇지,뭔가제대로못해서그랬던거지요?”
“아니요,엉뚱한차문을열려고했네요.”
“……”
너무어이가없었던지전화기너머로답이들려오지않았습니다.^^
좀더천천히,좀더차근차근돌아보고생각하고움직여야할때가이미한참되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