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평화복지대학원(GIP)개원29주년홈커밍데이를행사를치뤘습니다.
그동안광릉캠퍼스에서해왔으나올해처음으로서울에서열었습니다.
1980년대최초의국제대학원으로그동안500여명의졸업생을배출한
GIP는세계각국의다양한국적의학생들이모여서
국제평화,아태지역,대안정치거버넌스세가지전공에대해공부합니다.
대학졸업후8년동안다니던현대중공업을나와
입학했던1989년에는국제경영전공이있던시절이라국제경영을
공부했었는데그동안전공관련해서여러변화가있었습니다.
기숙사에서학비,생활비,책값,용돈등일체의경비를지원받는장학금에
일대일모자녀관계를맺은목련어머니들의사랑
그리고조영식학원장님과교수님들로부터헌신적인가르침을받았습니다.
졸업생들은전세계곳곳에서각자의분야에서
사회를위해국제사회를위해일하며기여하고있습니다.
이제세월이흘러은사님들이한분두분세상을뜨시고
목련어머니들도연세가드셔서예전같은활동은못하시고
동문회가대신하고있습니다.
올해부터창립30주년이되는내년까지동문회공동회장을맡아
이런저런생각으로마음이바쁘기만합니다.
일을손에서놓는10년후쯤에나동문회를맡아서일을해볼까했는데
생각보다빨리하게되었습니다.
각자의일로바쁜동문회장단후배들의고마운노력과활동덕분에
은사님들과목련어머님들그리고재학생후배들과함께
좋은시간을보낼수있었습니다.
언제어디서나만나면기수와관계없이GIP라는이름으로가까와지는
선후배들이고맙고사랑스럽습니다.
회사를다니다뒤늦게입학하는바람에거의대부분의앞기수선배들이
동생들이라몇백명의동생들을둔셈입니다.^^
가끔은후배들을만나이야기를나누면서
이제는나이도50줄넘고사회중견인사들이된후배들에게
너무편하게이야기하는것이아닐까하는생각도들긴합니다.
그럼에도아들딸뻘후배들에게는선배님이요회장님으로불리지만
20~30여년알고지내온후배들에게는여전히누나고언니인것이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