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합니다

심란합니다.

우리사회의여러모습들로인하여…

25년전8년간의직장생활을하는중에

대학원진학을결정하고시험을치렀습니다.

2년간기숙사생활이의무이고

이후6개월은반드시인턴을하면서논문을써야하고

매일새벽이면일어나구보와명상을하는

국제대학원이었습니다.

그곳에들어가려면모두세번의면접을거쳐

교수님들이만장일치로동의를해야가능했습니다.

1차면접은교수님들과

2차면접은학원장님과

3차면접은교수님들과학원장님이함께하였습니다.

학원장님면접의질문은

우리사회가엉망이고희망이없어보이는데

어떻게생각하느냐는것이었습니다.

그때했던대답은

우리사회의잘못된것들이고쳐지느라

혼란스러워보일뿐다시평안해질것이라는것이었습니다.

바다에풍랑이일면

큰파도로모든것이뒤집혀지지만

그후에는틀림없이잔잔하게된다는것이었습니다.

면접시간은상당히길었고

그래서인지당시최고령(?)이라는악재를건너

합격할수있었습니다.

지금이모습들도

결국은우리가가야할바람직한길로

가는동안의혼란이라고생각합니다.

격변의혼란한’지금’들을

있는그자리에서열심히견디고살아온

우리들이있기에’오늘’이있다고믿습니다.

그리고25년전그생각은

변함없이여전합니다.

그럼에도’지금’을지내기에는

참으로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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