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 국제개발硏 이사장 “통일 한국 위해선 포용력 필요”
BY mokang21 ON 5. 19, 2015
강명옥국제개발硏이사장“통일한국위해선포용력필요”
http://news.newsway.co.kr/view.php?tp=1&ud=2015051515260133388&md=20150515153411_AO
한국여성미디어클럽이만난사람,한국국제개발연구소강명옥이사장인터뷰
나이를가늠할수없었다.1시간이넘게진행된인터뷰에서한국국제개발협력연구소강명옥이사장은나긋하면서도힘있는목소리로시종일관유쾌하게대화를이어갔다.
▲지난4일서울서초구양재동사무실에서만난한국국제개발협력연구소강명옥이사장.
그동안다양한국제협력업무경험을쌓아오며세계를품어온강이사장의눈빛에선진심이느껴졌다.그는편견없는마음으로사람들을대할때비로소화합할수있고,그래야윈윈할수있다고자신있게말했다.이를위해선가장먼저각국에대한‘이해’가필요하다는것.남북한도마찬가지다.그래서일까?그는국제시대에필요한여러예절과실용적지식을담은<글로벌시대의이해와국제매너>라는책까지냈다.
대한민국은수혜국에서원조국으로탈바꿈한첫국가로써세계에서유례없는고속발전을이뤄왔다.그래서수혜국의입장을더잘이해할수있다는장점이있지만,아직서툰점도많다.그예가한국에돈을벌기위해온외국인들과탈북민을대하는우리의태도다.
“우리나라에들어와있는탈북민이우리와함께얼마나잘살아가느냐가향후통일한국의미래를만들어가는데중요하다고봐요.우리나라에들어와있는조선족도북한과의연계가많기때문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고요.왜냐하면이들의입을통해한국의이미지가북한에전해지고있기때문이에요.풍문으로들은얘기지만,조선족들이북한사람들에게통일이되면너희는3등국민이될거니까잘살게된다는착각을하지말라고했다고해요.통일한국을만들어가기위해선지금부터포용하는마음으로화합해가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해요”
“개발협력의성공여부는원조국과수혜국이얼마나서로를이해하고협력하느냐에달렸어요.원조국의경우엔우월감이아니라파트너라는인식이필요하죠.아주작은부분까지배려를해줘야하기때문에서로를잘알고이해하는것이필요합니다.남북도마찬가지에요.”
그녀는통일이후북한의개발에도관심이많았다.실제로북한의지원및개발을연구를하고있는단체들도많단다.이미우리나라봉사자들이해외에서개발협력업무를하며얻은경험과역량이있어차질없이충분히해낼것이라고내다봤다.하지만정치적관계가꽉막혀있기때문에점차적으로발전해나가는데어려움이있다고지적했다.
“북한이개방을한다면경제부터교육,환경,IT,농업,에너지,긴급구호까지전분야에있어서투입해야죠.그동안한국이세계에서개발도상국과다양한일을해왔기때문에역량이갖춰져서실패하지않을거라고봐요”
“여러국제개발협력단체들이북한의지원과개발에대한연구를계속해오고있지만,기본적으로남북관계는정치적으로개선이되지않으면어려워요.현재남북관계가좋지않은상황속에서북한의지하자원과관광분야가다른나라에게넘어가는것이너무안타깝죠.한(韓)민족의역사가도약하기위해선남북이서로협력해야한다는것을서로잘알면서도그렇게하지못하고있는상황인것같아요”
▲강명옥이사장은"한국도과거미국처럼외국인들이꿈을안고오는나라가됐다"며"다문화정책이세워지고있지만,실생활에서더불어살고차별하지않는문화를만들어가는것이필요하다"고말했다.
남북뿐아니라국내거주하는외국인들에대한배려도필요하다.이제한국은타국에서‘꿈’을안고오는나라가됐기때문에경제적성장뿐아니라정서적으로도성장해야될때다.외국인차별에대해선점점나아지고있는상황이라지만우리가갖고있는편견은여전하다.
“이제한국도과거미국처럼외국인들이꿈을안고오는나라가됐잖아요.다른문화와인종을수용하면서발전돼야한다고생각해요.7~8년전에유엔이한국정부에국제이주자가들어나는시대인만큼‘단일민족’이라고가르치지말라고요청했어요.지금각지방자치단체에서다문화정책들이많이세워지고있지만,실생활에서더불어살수있어야하고,차별하지않는문화를만들어가는것이필요하죠”
“그리고문화를바꿔가기위해선교육,캠페인,그리고언론의역할이크죠.분쟁이아닌화합하는분위기를만들어가기위한메시지를담는것이중요하다고봐요.또한기회가된다면교육과정에서국제교류를보면좋겠어요.경험이있는아이들은생각이굉장히달라요.함께어울리고화합하는마인드를배워갈수있거든요.각자의자리에서서로노력해갈필요가있다고생각합니다”
서울김영은기자victoria8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