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의 <가나 볼타지역 모자보건개선사업>을 (사)한국국제개발연구소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고 가나 현지에는 프로젝트 사무소가 있습니다. 2014년에 사업을 시작하였고 올해가 3년차로 마지막 사업기간입니다.
이번에 김형희PM이 휴가차 귀국하여서 연대보건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공동 강의 및 발표의 장을 마련하였고 워크샵을 마친 후 전문가들만 함께 별도로 밀린 이야기들을 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남산 방문은 모처럼만의 행사여서 즐거워하였습니다. 우리 가나팀이 모였다하면 국제개발협력의 전반에서부터 국제보건의 현재와 미래, 나아가서 새로운 사업의 구상 등에 대해서 그리고 각자의 이야기들을 하느라 밤을 새워도 항상 시간이 모자랍니다. 60대, 50대, 40대, 30대가 만나 이야기 하다가 웃다가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고 다음 출장길에 못다한 이야기들을 하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모인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우선 일중독자들이라 늘 바빠서 일정 맞추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일에 전문성은 물론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쳐나 이번에도 워크샵을 하면서 나온 이야기에는 향후 20년짜리 지속가능성 사업이 몇 개가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슨 일을 하든 사람을 우선하여 늘 따뜻한 계획, 따뜻한 결과가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김의숙교수님, 김소윤교수님, 김형희PM님, 이유리교수님. 이렇게 만나서 함께 이야기하고 일할 수 있고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시간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