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신록
주말에 현대중공업 동기 모임 82회의 청계산 등반에 참여하였습니다.
산에 올라가 본지가 꽤 되어서 천천히 갈 수 있는 데 까지만 가자 하였는데 조금씩 가다보니 582.5미터 매봉까지 올랐습니다.
전날 비가 온 뒤라 온 산이 그야말로 새로운 초록으로 뒤덮인 듯 하였고 나무 하나하나 색이 참 고왔습니다. 군데군데 핀 꽃들이 신록에 화사함을 더해주었습니다.
눈이 호사를 누렸는데 덕분에 몸살이 나버리는 바람에 체력테스트를 했다는 생각입니다.
걷는 것과 오르내리는 것은 참 다르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였고 가능하면 자주 산을 다니자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실천은 또 다른 과제인 것 같습니다.
청계산 충혼비 비석에 새겨진 ‘안되면 되게 하라’가 유달리 눈에 들어온 등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