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 91세 축하 리셉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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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91세 축하리셉션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영국 대사님의 연설이었습니다. 보통 인사말 정도 한국말로 하고 영어로 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문장마다 한국어로 먼저 그리고 영어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연설 중간 즈음에 “지금부터는 영어로만 할래요!”라는 말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한국에 근무하는 3년간 많은 것을 보았고 특히 민주화 과정에 대해 치하를 하였으며 향후 영국과의 협력에 있어서 4차산업에 대해 강조한 점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에 준비된 부페 음식을 먹고나서 찬찬히 관저를 둘러보았습니다. 관저에 세워져 있는 “EDUCATION IS GREAT”, “BUSINESS IS GREAT” 현수막의 내용이 현재 영국이 추구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영국 대사님 부부와 각각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영국 근위병 복장의 직원들과도 사진을 찍었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여럿 찍는다고 하여 한동안 사진 찍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 군데 사진 찍는데 인기 있었던 장소는 엘리자베스 여왕 초상화 밑에 있는 의자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 영국대사관저 행사에 참여한 적은 있으나 사람들과 이야기하느라 상세하게 둘러보거나 사진을 찍거나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찬찬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1890년에 건축된 대사관저는 겉보기에는 앞으로도 몇백년은 더 건재할 것 처럼 탄탄하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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