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행구수변공원에 그늘막을 치고
평소 두물머리수변공원을 산책하면서 여기 그늘막 치면 좋겠다 저기 그늘막 치면 좋겠다하는 이야기를 자주 나누었습니다.
오늘 점심을 먹고 여기저기 원주를 구경하며 다니다가 행구수변공원을 지나는데 눈이 번쩍 뜨이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공원 파라솔마다 그늘막이 쳐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차에 캠핑장비를 싣고 다니던 터라 바로 꺼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날이 흐리고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짐에도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신나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솔솔 부는 바람에 푸른 소나무와 잔디를 보면서 눈이 호강하고 아이들의 소리로 귀가 호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