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학회이 <국제개발협력과 지역학의 만남>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다양하고 많은 주제로 여러 개의 세션이 동시에 열려서 참여자들은 주제를 골라서 각 세션에 참여하였습니다.
“국제개발협력의 새로운 이슈” 세션에서 사회를 맡았는데 고등학교 과정에 세계시민교육 과정을 개발하여 적용한 논문과 표준화의 적용에 대한 두 가지의 주제 발표와 토론, 청중 참여 내용 등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의 국제개발협력과 지역화” 세션에서는 한국의 산업화 및 국민건강보험제도의 국제개발협력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로 참여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제도 관련 논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글로벌협력실의 직원들이 연구하고 발표한 논문이라는 점, 그리고 향후 국제협력의 지경 확대에 따라 더 다양하고 의미있는 논문들이 나올 것이라 기대되어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을 확인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북한 개발협력: 이론과 행위자” 세션에서는 북한 개발협력이 이론화, 한국정부의 대북협력 및 유엔의 대북지원 등에 대한 최근 현황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한 토의가 있었습니다. 다루는 내용들이 ‘‘북한 인권과 국제사회 : 개선전략과 비교분석’ (2006)으로 박사학위를 쓰면서 다루었던 내용들이라 흥미가 있었고 그동안의 변화된 추이를 볼 수 있어서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여러 학회에 가입하고 평생회비를 냈으면서도 거의 참여를 못하는데 그래도 국제개발협력학회가 가장 많이 참여하고 활동하는 학회입니다. 그동안 해온 일들과 직결이 되어서 더욱 그렇게 되었는데 가끔 참여할 때마다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일의 세대 물림, 학문의 세대 물림…세대 물림에 대해 새삼 생각을 해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