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눈으로

눈

 

메일로 받아보는 아침묵상 글 중에서 기도 생활에 훈련이 필요하고 기도생활이 습관화, 생활화되어야 한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기도다운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셨다고 누가 복음 22장을 인용하였습니다.

“예수께서 힘 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누가복음 22장 44절)

새벽예배에 다녀 오는 길에 이 말씀들이 생각나는 중에 내가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할 때가 있을까? 아니 그렇게 집중해서 기도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출근을 하였는데 직원이 눈이 이상하다면서 거울을 보라고 해서 아무 증상을 못느끼는데 무슨 이야기일까 하고 거울을 봤더니 왼쪽 눈의 반이 새빨간 색이 되었습니다.

전혀 불편한 점을 못느껴서 시간을 두고 보자고 한지 삼일 째입니다. 그제에 비하면 어제 새빨간 색이 빨개진 정도가 되었고 오늘은 좀 더 흐린 색으로 변해서 오늘 내일 상황을 보고 다음 주에 병원을 갈까 어쩔까 생각중입니다.

설마 이 증상이 기도를 열심히 한 결과는 아닐 거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평생 빨간 눈이 되어본 것은 처음이라 조신하게 주말을 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