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한반도지형 방문
영월에 온 김에 ‘한반도지형’을 찾았습니다. 영월군 한반도면에 있는데 알고 봤더니 주차장에서 내려서 험하지는 않았지만 어찌하였건 산길로 왕복 1.7키로미터 거리였습니다.
한반도지형을 보던 어린아이가 ‘우리가 통일이 되면 저 위로 가겠네요’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자니 그 위로 위로 언젠가는 가겠지, 언제쯤 될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반도지형을 보면서 저절로 통일에 대한 생각이 들었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 마음 속에 통일의 이미지를 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 길을 잘못 들어 한반도지형 물가로 내려갔었는데 뗏목체험장과 독도주막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전체가 보이는 곳에서 바라보니 독도주막이 위치상 독도가 맞았습니다.
그리고 영월군이 다양한 박물관을 많이 유치하였다는 것은 알았지만 지역 이름을 과감하게 바꾸었다는 것은 오늘 알았습니다. 한반도면의 전 이름은 서면이었고, 김삿갓면의 전 이름은 하동면이었다고 합니다. 동강의 다양한 레포츠 활동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지를 잘 개발하고 지역 이름까지 기억하기 좋게 바꾸는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인해 영월의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7.10.14.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