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건강하기를 바라며

171108 사무실

출근하여 아직 출근전인 직원들의 자리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강도높게 추진되는 업무들로 인해 그보다는 맡은 일에 우직하다고 할만큼 성실하게 야근을 당연하게 여기고 일들 하는 탓에 돌아가면서 항상 서너명은 병원에 다니고 있어 보통 걱정이 아닙니다.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본인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을 정도입니다. 감기, 디스크, 통풍, 대상포진, 만성피로…늘상 밀린 휴가들 부지런히 쓰라고 이야기 하지만 밀려드는 일들로 인해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해 일을 마무리하며 새해 업무를 기획해야하는 연말에도 국제행사와 해외출장, 처리 업무들이 쌓여있어 이 또한 큰 우려사항입니다. 그러다보니 기회있을 때마다 스스로들 건강에 주의 기울이고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잔소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느 자리에서 직원들 건강이야기가 나오자 한 직원이 ‘실장님, 저희들을 위해 기도 더해주세요’라는 이야기를 하자 ‘안되요, 그러다 실장님이 우리 최후 보루인데 큰일 납니다.’라는 답이 이어졌습니다. 아직 제 기도와 정성이 부족한가 봅니다. 올해 일들을 잘 마무리하고 2018년 새해에는 모든 직원들이 건강해지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2017.11.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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