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조인스블로그 를 닫으며
2006년 2월 1일 조인스블로그에 <강명옥의 평화일지>로 등록을 하며 첫글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14년간 블로그를 운영해왔는데 2018년 2월 1일자로 조인스블로그가 문을 닫음으로 인해 <강명옥의 평화일지>도 이제 그 문을 닫고자 합니다.
14년간 블로그 친구는 87 분이었으나 오늘까지 글을 보기 위해 방문해주신 분들이 총 1,659,165 분으로 올린 글에 비해 과분한 관심을 받았던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 없이 조용히 방문하고 조용히 나가신 방문객들 한 분 한 분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그리고 그 가는 길에 행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조선일보가 2004년부터 운영해오던 조선닷컴블로그가 2015년 12월 30일자로 문을 닫았을 때도 시대의 흐름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변화로 보았는데 중앙일보마저 블로그를 닫는 것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합니다. 블로거 한 분이 네이버와 페이스북으로 이사한다고 알려와 다른 분들도 다른 곳으로 블로그 이사들로 바쁘겠다 싶습니다.
그동안 동시에 운영해오던 여러 개의 블로그 중에 두 개가 문을 닫고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가 남아있습니다. 해외에서 뒤늦게 출발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등에 밀려 한국 블로그 사이트가 문을 닫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럼에도 물밀듯이 밀려오는 4차혁명의 거센 물결로 또 어떠한 새로운 SNS가 등장할지 기존의 사이트가 사라질지 모르는 2018년도 벽두에 헤어지는 조인스 블로그가 많이 섭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