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바퀴 아기자기한 우편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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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뒤를 돌아보면 반곡역 밑의 동네가 한눈에 보입니다. 철 따라 변화하는 동네 모습이 이제는 제법 눈에 익습니다. 지난 가을 어느 날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느라 바라만 보던 동네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각양 각색의 집 모습을 보며 집지은 이들이 설렘을 갖고 선택했을 설계도로 만들어진 각양각색의 다양한 모습을 보는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우편함이었습니다. 

평소 아파트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우편함에서 무의식적으로 우편물만 꺼내오곤 했는데 여러 색깔의 여러 모양의 우편함을 보면서 웃음이 떠올랐습니다. 이 우편함을 고르는 것도 어디에 놓을까 하는 것도 선택이었을텐데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요즘 받아보는 대부분의 우편물이 개인적인 편지보다는 대부분 제세공과금, 각 기관의 행사 소식 등인데 그럼에도 역시 집 앞에 설치되어 있는 우편함은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낭만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우편함에 오는 우편물들이 좋은 소식, 행복한 소식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돌아왔던 기억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3월 4일 at 6:40 오후

    참 예쁩니다.
    마을도 깨끗하고요.

    • mokang21

      2018년 3월 8일 at 12:06 오전

      감사합니다.^^ 원주혁신도시가 치악산 자락에 새로 조성되어서 표현하신 대로 깨끗하고 예뻐서 바라보는 재미가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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