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화창한 주일 내내 교회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아이들 사진들이 전시되었고 예뜰에는 곳곳에 풍선들이 걸리고 놀이기구가 설치되었습니다. 어른들은 떡볶기, 수제햄버거, 치킨너겟 등을 만들기 바빴으며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어린이 간식을 함께 즐겼습니다. 내일의 꿈나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친구들 손을 잡고 노느라 바빴습니다.

매주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다 거의 반년만에 출석한 교회 가는 길은 시외버스 출발시간이 1시간 당겨진 것을 터미널에 도착해서야 알게 되어서 다른 경로를 택해 가는데 3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예배 후 그동안 카톡으로만 회의자료와 의견을 공유하던 위원회에 참석하여 회의를 끝내고 귀가하는 길입니다. 집을 출발한 시간이 아침 7시, 집 도착 예정시간이 10시. 집나서는 순간부터 예배시간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오랜만의 긴 예배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