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SNS “국민건강보험공단 글로벌협력실 페이스북 친구 4천명 넘다”

180516 글로벌협력실페북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제협력을 담당하는 부서인 [글로벌협력실]은 2014년 TF팀으로 [글로벌헬스사업단]으로 시작하여 2016년 [글로벌협력사업단]으로 바뀌었고 2017년에 [글로벌협력실]로 바뀌었습니다.

 제 보직은 “글로벌협력사업단장”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글로벌협력실장”입니다. 그래서 보직이 바뀐지 일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실장’으로도 불리고 ‘단장’으로도 불립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 대상이 전국민으로 건강 관련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루다보니 직원 수도 많고 지사도 많고 일도 많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제협력의 역사는 짧다 보니 공단 내에서 국제협력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도 다른 업무들에 비해 매우 낮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건강보험의 비전의 하나인 ‘글로벌 건강보장 리더’의 첨병 역할을 하는 글로벌협력사업단의 일에 비해 공단 내에서도 공단 외에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과 논의 끝에 글로벌협력 업무 홍보를 위해 SNS를 활용하기로 했고 몇 년 전에 만들었으나 활용하지 않았던 글로벌협력실 페이스 북을 잘 살려보기로 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매일 건강보험 뉴스에 나오는 각 분야 전문가들을 검색해서 글로벌협력실 친구 요청을 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는 직원들을 검색해서 친구 요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공단 전 직원 조직도를 보면서 본부부터 시작하여 지역본부, 지사, 협력업체 직원까지 내부 메신저를 통해 페이스북 친구 요청을 하였습니다. 목적은 직원들이 적어도 <글로벌협력실>이라는 조직이 있다는 것과 공단이 <건강보험 국제협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근무 시간 틈틈이 직원들에게 메신저를 보냈는데 조직도의 처음부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마치는데 약 일 년이 걸렸습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협력실 강명옥 실장입니다. 글로벌협력실에서 글로벌건강보장의 리더로 발전하는 공단의 국제협력활동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활동을 하신다면 안글로벌협력실 페이스북 Nhis.KR을 검색하시고 친구 요청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활동을 하시지 않는다면 향후 페이스북 활동을 하시게 될 때 꼭! 친구 요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좋은 날로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직원들의 반응은 ‘정말로 실장이 직접 보낸 메시지인가?’, ‘스팸 아닌지?’ 등등 정말로 다양했습니다. 공단이 ‘국제협력을 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보겠다’는 것이 대부분 응답자의 반응이었고 기꺼이 글로벌협력실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평소 국제협력 업무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과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젊은 친구들 많이 하는 인스타그램 추천부터 시작해서 여러 좋은 제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직원들 중에는 본인이 친구가 됨은 물론 지인들에게도 요청하여 친구로 등록시키기도 하고 미처 메신저를 받기 전에 옆 직원이 메신저 받은 것을 보고 없는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친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 계정이 현재는 없으나 나중에 하게 되면 꼭 친구 요청을 하겠다고 답을 보내오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물론 메시지를 읽고 조용히 닫은 경우도 여럿 됩니다.

메신저를 보내다 보니 직원들 수가 많아서 누구에게 요청했었는지 답을 받아 응답을 했었는지 그리고 페북 요청을 했는지 등을 구별할 필요가 생겨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년 여에 걸쳐 하다 보니 리스트를 보다 보면 직원들 보직이 바뀐 것 까지 파악이 되었습니다. 긴 호흡이 필요했던 글로벌협력실 SNS 독려 활동은 이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새로 들어오는 신입직원들에게 요청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동안 바쁜 업무 중에 받은 메신저에 친절하게 답을 하신 분들, 침묵으로 답을 하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까지 <글로벌협력실>의 친구가 되신 분들이 모두 4,000명이 넘었습니다. 친구들 중에는 직원들은 물론 공단 본부가 있는 원주시의 시장님부터 보건관련 국회의원, 보건의료 관련 학자, 기자, 시민활동가 등 다양한 친구들이 공단의 글로벌협력실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종 활동을 보고 있습니다.

연간 50여개 국가 500여명이 한국의 건강보험을 알기 위해 배우기 위해 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공단 글로벌협력실 페북에는 중요한 국제행사와 국제협력 활동에 대해 소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글로벌협력실의 친구가 되어주신, 앞으로 되어주실 그리고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공단 직원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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