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남원추어탕
느긋한 주말 점심에는 추어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갈탕 한 그릇과 튀김을 주문하였습니다.
밥은 돌솥밥이라 일단 추어탕을 먹고 마무리로 누룽지를 먹는 맛이 좋았습니다.
부추김치, 김치겉절이도 싱싱했고 깍두기도 적절하게 익어 맛이 있었습니다.
튀김은 깻잎에 싸서 튀겼는데 상당히 고소했습니다.
밥을 다 먹고 마신 얼음이 사각거리는 시원한 식혜가 살짝 한여름 같은 더위를 식혀줍니다.
함께 나온 것 중에 초피(椒皮)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椒)자가 후추(胡椒)의 추자라는 것에 찾아보니 초피(椒皮)에는 초(椒)자로 후추에는 추(椒)자로 쓰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 즉석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핸드폰의 효용성을 새삼 알게 됩니다.
마무리 커피까지, 오늘도 중요한 일 한가지를 잘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