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에서 개최된 국제개발협력학회의 하계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하계학술대회의 주제는 “유엔 SDGs 이행을 위한 시민사회 기업의 역할과 국제개발협력”이었습니다.
첫 날 II-5 세션 ‘개도국 국제개발협력’의 사회를 맡은터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I-2 세션 “국제개발협력과 지방정부의 참여”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동안 강원도 및 강원도내 유관 기관들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었고 향후 개발협력의 주체로서 활동해야할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좋은 발표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청과 경기도청의 국제개발협력 추진과정에 참여하였고 참여해오고 있는 입장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든 세션이었습니다.
사회를 맡은 세션은 중간에 사정이 생겨 발표논문이 하나여서 타 세션에 비해 참석자들이 적을 것이라 생각해서 발표자와 토론자에게 사전에 우리 셋이서 발표 토론을 다하게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었는데 다행히도 춘천시청에 계시는 분이 청중으로 참석하셔서 그나마 청중이 있는(?) 세션을 오붓하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박종남 박사(연대 빈곤문국제개발연구원)가 발표한 “공적개발원조의 불평등 감소 효과”는 1991년~2010년가지의 월드뱅크의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CSO 참여와 불평등 감소에 대한 연구를 한 것으로 향후 다양한 통계기법을 사용한 비교연구들이 나온다면 개발협력에 연구의 지평을 많이 넓힐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론을 맡은 강우철 박사(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의 연구 내용에 대한 세밀한 평과 제언 등 내용이 어려운 논문에 비해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토론이 되었습니다. 세션이 끝나고 난 후 중간에 합류한 제이의 청중분과 함께 다섯명이 기념셀카를 찍었습니다.
이틀째 세션 중에서 V-2 세션의 “SDGs 16 아젠다와 PHD 개념의 전략적 적용”에 참여하였습니다. 곽재성교수(SDGs 16 맥락에서의 거버넌스 논의: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홍문숙박사(서울대/경희대)의 “SDGs 26 맥략에서의 인권 농의: 가능성과 한계” 발표를 통해 SDGs 16에 대한 연구와 실천적 방안에 대해 그동안 상당히 많은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공부를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지선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이성훈교수(서울대)의 토론을 통해서도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향후 평화, 민주주의, 인권이 어떻게 작용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있었습니다.
MDGs와 비교하여 시민사회와 기업의 역할이 강조되고 개벌적으로 적용되고 평가되던 항목들이 여러 항목 간 연계가 되는 SDGs의 다양성에 대해 향후 정말 할일이 많다는 것을 많이 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