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국민건강보험공단(NHIS)과 인도네시아 건강보험청(BPJS Kesehatan)이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인도네시아 건강보험청 직원들이 공단에서 주최하는 국제초청연수 및 국제포럼 등에 참여를 해왔습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의 Sri Wardhani(카라왕 지역사무소 보험급여부장)과 Novi Adnyani Rosalina(서자카르타 지역사무소 징수.재정부장)이 9월 초부터 10월초까지 한달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무연수를 받았습니다.
제도현황보고, 업무분야별 강의, OJT, 토론, 보건의료 유관기관 현장견학 등의 과정이 진행된 직무연수 과정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보험제도에 대해 서로 이해가 깊어졌습니다. 공단 각 부서 직원들이 업무 강의를 하였으며 현장견학에는 글로벌협력실 직원들이 돌아가며 동행을 하였습니다.
Sri 부장과 Novi 부장은 주말이면 서울, 부산 등지로 한국 지역 탐방을 다녀오곤 했습니다. 실장으로서 동참하는 의미에서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조인성의 팬이었던 Novi 부장의 선택에 따라 ‘안시성’을 관람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기왕 한국영화가 외국으로 많이 나가는데 처음부터 영어 자막을 넣는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수 수료식에는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에서 인사총무이사, 급여보장이사, 교육훈련부 차장 등이 참석하여 연수생들의 결과보고 발표를 함께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마지막 날에 인사를 나누며 실장실에 있던 공단의 ‘건이’와 ‘강이’ 인형이 예쁘다고 하여 선물을 하였습니다. 인형을 보면서 공단에서 보낸 시간들을 기억하겠다고 하였습니다.
2014년 다양한 보험기관을 통합하여 단일보험자가 된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79%에 달한 국민들의 건강보험율을 내년까지 100% UHC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특히 한국의 제도에 대해 배우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향후 인도네시아 정부의 계획이 잘 이루어지기 바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 간의 상호 국제협력 관계도 더욱 폭이 넓어지고 많아지며 나아가서 아시아 각국의 UHC 달성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