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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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후 귀가 길에 서오릉을 지날 때면 가끔 장작구이 집을 들릅니다.

참나무 장작으로 읽힌 닭은 기름기가 제대로 빠져서인지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고기가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로 분위기가 북적북적하였습니다.

시절 따라 인기 있는 음식들의 부침이 상당한데 닭요리도 한창 유행했던 찜닭, 외국인들이 좋아한다는 삼계탕에서 치맥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러고보면 장작구이도 상당히 수명이 긴 것 같습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들이 오가는 음식점에서 먹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한가롭고 평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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