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4일 처음으로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기독 연합예배를 드린 이후 올해 제2회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신우회 회원들이 함께 모이는데 일년이 걸렸고 앞으로 매월 각 기간들이 돌아가며 주관을 하여 지속적으로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연합예배는 올해 연합회 회장을 맡은 대한석탄공사에서 준비하였는데 가족같은 분위기의 공사 구내식당에서 집밥 같은 맛있는 육개장을 먹는 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서 준비찬양을 하는 가운데 감동의 시간을 가졌고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설교 말씀을 통해서 일하는 곳에서 성도로서의 역할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말씀 중에 3.1 운동 당시 우리나라 인구 1600만명 중 기독교인은 1.3%인 20만명 정도였으며 민족대표 33인 중 기독교인은 16명이었고 투옥된 이들 중 17%가 기독교인이었다는 상세한 내용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독립선언 작성에 참여한 최남선이 독립선언 내용이 민족의 독립을 주장하면서도 보편적 가치관과 인류공존을 지향하며 비폭력적 평화를 이야기한 내용이 기독교 이념과 관련있다는 점을 증언했다고 합니다.
예배 후에 다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야길를 들었습니다. 이번 연합예배를 준비하는데 찬양 반주를 맡은 직원이 예배 이틀 전에 교통사고로 참여하지 못했고, 말씀 설교를 맡으신 분은 예배 하루 전에 업무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져 갑자기 서울에 있는 교회 목사님이 오시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순서지도 다시 만드는 등 연합예배를 못드리는 게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는 것과 이번 연합예배 관련 간증할 것이 많다는 이야기에 준비하는 것이 힘들고 애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기독연합모임을 통해서 많은 좋은 일들이 있고 역사가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