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나(민족사랑나눔)는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자문위원 또는 전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민간단체 중의 하나입니다.
그동안 참석을 못하다가 3년만에 이사회와 정기총회에 참석하였습니다.
1999년 신의주 급식지원 및 보건의료 프로젝트 참여를 시작으로 2004년에 정식으로 창립하여 북한의 영양개선 및 복지 지원, 영양급식센터 설립, 어린이종합복지관 건립, 기초 보건의료 지원, 어린이 급식지원 농장 기반 조성, 모자보건 영양개선센터 설립, 교육 및 연구사역을 하는 단체입니다. 설립 이래 한해도 거르지 않고 대북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하였는데 전문위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전국 각지 교회의 북한선교를 담당하는 목사님과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이었습니다.
설립된지 4년후인 2008년부터 전문이사로 참여해왔으니 민사나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본 셈입니다. 보통 민간단체의 발전이 참여하는 분들의 헌신으로 자라는 것처럼 민사나도 사업을 이끄는 분들의 수고와 지원하시는 분들의 노력으로 활동영역이 다양해지고 넓어져왔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면 민사나의 활동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총회에서 민사나가 그동안 사업을 축적해온 역량으로 직접사업도 하지만 남북협력에 참여하기를 원하나 길과 방법을 모르는 회원기관 또는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하는 플랫폼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고 그렇게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좋겠다는 제언을 하였습니다. 회원기관으로 민사나 지원에 참여한 경기도의 한 교회가 민사나와 협력하여 두유공장을 직접 설립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좋은 선례가 될 것 같습니다.
서독과 동독이 통일을 하기까지는 오랜 기간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이 기반이 되었던 것처럼 앞으로 다양한 남북교류를 통해 하나가 되는 준비가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