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원주시민에서 전북도민 전주시민으로
앞으로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까 의논하다가 어머님이 오랫동안 살고 계신 전주로 가기로 하여 이사를 한 지 한 달이 되어 갑니다.
원주로 이사하여 살다가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서울로 이사한지 넉달 만에 전격적으로 내린 결론으로 인해 이사를 하였고 강원도민 원주시민에서 전북도민 전주시민이 되었습니다. 중학교 진학 이후 집을 떠나 내내 객지 생활을 한 남편이 들은 이야기가 50여년만에 귀향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엄마 곁을 떠나 살다가 엄마 곁으로 돌아간 생활입니다.
그리하여 주중에는 원주에서 주말에는 새로 시작한 강의로 인해 서울 들렀다가 전주로 가서 머물다 다시 원주로 가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민으로 살면서 강원도 곳곳을 다니며 여러 풍광과 풍물을 잘 돌아보았고 좋았습니다. 앞으로 그동안 명절과 기념일에만 손님처럼 다녀오던 곳이 터전이 되어 전주를 비롯한 주변을 돌아보는 또 다른 좋은 시간들이 될 것 같습니다.
데레사
2019년 3월 15일 at 9:32 오전
이사하신 고향에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