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연꽃이 좋다하여 덕진공원에 왔습니다.
호수 둘레를 걸으며 연꽃을 보는 것도 좋고 군데 군데 조각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보트 타는 곳에서 잠시 앉아 쉬고 있는데 중년부부가 함께 타자고 권유를 해서 흔쾌히 받아 들였습니다. 바깥에서 보기에는 보트 탈 호수 면적이 크게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물 가운데로 들어가니 상당히 넓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연꽃 향기에 취한다는 정자 ‘취향정’은 장기와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로 붐볐습니다.
공원 바깥으로 나오니 커피숍과 막걸리집이 사이좋게 나란히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전주의 한가한 오후가 평안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