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50분
오늘도 나그네가 되어 길을 떠나기 위해 전주역에 왔습니다.
오늘은 반가운 얼굴들을 보기위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떠나는 길입니다.
점심, 저녁 약속 중에 점심 약속은 용산역에서 있습니다.
요즘 서울에 갈 때 약속이 두 서넛 함께 만들어지는데 그 중 한번은 보통 용산역이 만남의 장소가 됩니다.
대합실에서 승차를 기다리는데 앞뒤 좌석에 외국인들이 앉아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대합실 안이 한국어가 아닌 영어가 우렁우렁 울립니다. 세계속의 한국이라는 것이 또 한번 실감납니다.
급할 것이 없는 일정이라 전주 도착 시간은 0시50분, 갑자기 ‘대전발 0시50분’ 곡조가 떠오릅니다.
(2019년 8월 24일 토요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