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맞는 사진 사용하기
매년 교회 수첩을 만들기 전에 목사님께서 광고하시는 내용이 있습니다.
교회 수첩 사진이 심하게는 십몇년 전 사진이이므로 최근 사진을 제출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 드디어는 예배를 마치고 난 후에 교회에서 직접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교회 뜨락 예뜰 돌바위에 앉아 찍은 사진을 받았습니다.
처음 사진을 받았을 때에는 잘 몰랐는데 어느 날 상세히 들여다보니 이중턱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사진에 이중턱이 있어 깜짝 놀랐다고 하니 친구들이 더 깜짝 놀라면서 하는 말이 그걸 이제 알았느냐고들 하였습니다.
몇년 간 사용했던 사진을 추억의 사진으로 삼고, 앞으로 공식적으로 내는 서류에 들어가는 사진으로 이 사진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새로 증명사진을 찍기 전까지는 상당 기간 여러 곳에 이 사진이 쓰여질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