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7년동안 그 맛을 잊지못하고 언제 다시 가서 마셔야겠다고 별러온 부천 범박동 플로르 카페의 명품대추차를 맛보았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둔 4학년 때 함께 농촌봉사활동을 갔던 후배들 중 한 후배가 7년전 학교 선생님을 퇴직하고 사람들에게 편안한 공간을 나누고 싶어했던 남편의 뜻에 따라 인수한 카페가 괴안동 플로르입니다. 카페를 열었다기에 다른 후배들과 함께 방문을 했었는데 카페의 대표적인 음료가 ‘명품대추차’였습니다.
경산에서 오는 대추를 잘 씻고 불려서 몇 시간을 끓인 다음 걸러낸 차를 다시 끓여 만든다는 대추차는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유일한 차입니다.
대추차를 한모금 마실 때마다 ‘정말 맛있다’를 연발하는 우리들에게 후배가 한 말이 ‘명품대추차’를 설명해주었습니다.
“언니, 이 대추차는 제가 기도로 만든 차에요!’
늘 마시는 사람들의 건강을 기도하며 만든다는 것입니다.
카페 플로르에는 항상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의자가 깊어 한번 들어오면 보통 서너시간씩들 앉아 있는다고 합니다.
후배는 부부가 함께 카페를 운영하면서 부천 마스터 코러스 활동도 하고 있는데 단장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는데 마스터 코러스의 공연 포스터가 카페 곳곳에 걸려 있었습니다.
후배는 하루 일과가 끝나면 지인이 호오포노포노의 미용고사(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기도로 곡을 만든 것을 부르며 정리한다고 합니다.
이 가을에 뭔가 허전하다고 느끼신다면 또는 따뜻한 공간에서 따뜻하고 맛있는 차를 마시며 쉬고 싶으시다면 언제 부천 괴안동 플로르 카페에 들러 ‘명품대추차’를 마셔보기를 추천합니다. 먼곳 까지 찾아간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자신합니다. 피곤하다면 잠시 꿀잠을 즐겨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