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선녀 덕유산 무주구천동 가을 나들이 2
무주구천동에서 나와 모악산에서 채취했다는 고사리나물과 버섯 등이 풍성한 웰빙 점심을 먹고 덕유산 향적봉으로 향했습니다.
스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데 곤돌라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가슴 설레게할 만큼 예쁘고 아름다왔습니다. 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록 고사목도 보이고 겨울 풍경이 언뜻 나타났습니다. 곤돌라에서 내려서는 600미터 거리를 거의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향적봉이 1614미터인데 수월하게 정상에 올라갈 수 있었고 적절한 정도의 걷기였습니다. 덕유산에 오를 때는 구름이 하늘 전체를 뒤덮어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없었지만 눈 아래 정경은 보기 좋았습니다. 하루 일정의 덕유산 무주구천동 여행이 힘들지 않은 코스로 가을을 충분히 누리게 해주었습니다.
여행 제목을 ‘7선녀의 가을나들이’로 하면 어떠냐고 했더니 한 친구가 ‘정년퇴직한 7선녀’라고 해서 웃었습니다. 여행도 걸을 수 있을 때 건강할 때 해야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올 가을 나들이 기회가 있을 때 가능한 부지런히 참여해야겠다는 결심 아닌 결심을 하면서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