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송년회가 일찍 잡혔고, 11월 11일 송년회에 참석했습니다.

보통 새해 초에 은사님들 모시고 신년하례식을 하기에 송년회는 동문들만 모이는데 올해는 팔순이 되신 양성철 교수님 내외분을 모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과 소식을 주고받는 시간이 훌쩍 지나 전주로 가는 밤기차 시간이 촉박하여 GIP 전통인 교수님의 말씀 듣고 돌아가며 이야기하는 시간에 두세 동문 이야기까지 듣고 자리를 떴습니다.

늘 만나면 서로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는 가운데 배움이 있는 자리, 그러기에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기도 하는 자리가 늘 기대되고 좋습니다.

‘받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사회에 나가서 돌려주라’고 하신 조영식 학원장님의 가르침이 부쩍 자주 떠오르는 것이 단순히 한바퀴 돈 60세가 되어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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