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학회들의 회장 선거투표용지가 왔고 함께 동봉해온 입후보자들의 공약을 찬찬히 읽어본 다음 기표를 하고 각 학회에 우편 송부함으로써 투표를 마쳤습니다.

2006년 ‘북한인권과 국제사회: 개선전략과 비교분석’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 앞으로 학회 활동을 왕성히 하리라 생각하고 여러 학회에 차례차례 평생회원으로 가입을 하였습니다. 한국정치학회, 한국국제정치학회, 한국행정학회, 한국정책학회, 국제개발협력학회…..

그러나 지난 십수년간을 돌아보니 학위를 받은 후 학위 받은 내용과 연관된 논문을 쓴 것은 몇 편 안되고 사실상 국제개발협력 관련 프로젝트 수행 등의 일을 하느라 세월이 다 지나갔습니다. 국제개발협력학회에서는 감사로 활동을 하였으나 다른 학회들의 경우 가끔 학회에서 국제개발협력 관련 내용을 다룰 때 참여하는 것 외에는 연말에 회장 투표하는 것이 학회에 공헌하는 확실한 활동이었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봉사활동 자리인 학회장에 입후보한 모든 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회장으로 선출되는 분들의 비전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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