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82년도 동기모임 송년회
출장 오기 전, 1982년에 만나 함께 일하다가 각자 다른 길들을 걸었으나 지속적으로 만나온 현대중공업 82년 입사 동기생 모임의 송년회에 참석했습니다.
37년째 가족들과 함께 만남을 지속해오다 보니 이제는 준회원인 배우자들이 정회원들 같습니다. 한꺼번에 앉기 힘든 장소이다 보니 편하게 남자끼리 여자끼리 앉아 밀린 소식들 주고 받으며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저녁을 먹은 후 근처 커피숍에서 차와 쿠키를 시켜놓고 또 이야기와 웃음 보따리를 나누었습니다. 2년마다 돌아가며 맡는 회장이 바뀌었고, 내년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주 모이자는 약속을 하고 모임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올해 운영해오던 회사에서 퇴직한 동기가 지난 몇 년 동안 사이버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받은 것으로 몽골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해외봉사단으로 파견되었다는 것이 동기들에게 신선하고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동기들은 모두 은퇴를 하였는데 작년부터 사장직을 맡아 애쓰고 있는 동기가 여전히 건재한 것이 동기들의 자부심이기도 하고 지원하는 바입니다.
만남 40주년에 뭔가 하자는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뭐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언제 만나도 편하고 좋다고들 하니 70대가 되기 전에 더 자주 보게들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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