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타르 자이승 전승기념탑 근처에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이 있습니다. 청년 중기봉사단 현지훈련시 꼭 들른다고 합니다.
나라 잃은 20세기 초에 의대졸업생으로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비밀군사학교 설립 목적으로 몽골 울란바타르로 이동하여 ‘동의의국’을 만들고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삼아 독립운동자금을 보내고 의열단 단원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몽골에서는 만연해있던 질병을 퇴치하고 마지막 황제 북드칸의 주치의로도 활동하였으며 1919년 몽골의 에르덴치르 최고훈장을 받았습니다.
1921년 몽골에서 활동하던 러시아 백군에 의해 피살당하였고 몽골에 묻혔고,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습니다.
몽골 최초 한국병원을 만들고 몽골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애쓴 이태준 선생이야말로 오늘날의 국제협력의 표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추운 겨울 쓸쓸한 공원의 분위기가 비장감을 주었고 기념관을 둘러보며 선생의 일대기와 독립운동, 의사로서의 삶등을 읽으며 나라 찾으려 타국 땅에서 애썼을 마음과 삶을 생각하니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눈물이 핑돌게 만들었습니다.
이태준 선생의 묘 앞에서 묵념을 하는데 그저 가슴이 먹먹하였습니다.
매년 8ㆍ15 광복절이면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에 교민들이 모이고 주몽골 한국대사가 대통령기념사를 낭독한다고 합니다.
오늘 날 독립 대한민국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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