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식탁 상차림입니다.

세 식구의 밥상을 준비하면서 반찬 만들기를 배워가면서 가끔 드는 생각은 해야 할 일은 언젠가는 때를 달리하여도 하게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돌아가며 해먹는 음식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잡곡밥, 찰밥, 콩나물밥, 무우밥

2. 쇠고기미역국, 황태미역국, 토란대국, 황태계란국, 떡만두국, 떡국, 김칫국, 콩나물국, 쇠고기무우국, 실가리국(배추국), 호박잎된장국, 미역냉국, 들깨탕

3. 굴비구이, 갈치구이,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고등어조림, 조기구이, 조기조림, 장어구이, 장대구이, 장대조림, 쭈꾸미, 풀치조림

4. 시금치나물, 무우생채, 배추나물, 무우나물, 유채나물, 달래무침, 파나물, 고사리나물, 가지양파볶음, 깻잎순나물, 콩나물잡채, 

5. 배추전, 감자전, 파전, 두부전, 스팸전, 깻잎전, 더덕구이, 계란말이, 깻잎장, 김 

6. 쇠고기장조림, 고추멸치조림, 계란찜, 양파돼지고기볶음, 멸치볶음, 족발 

7. 김치찌개, 김치된장지짐

8. 수육, 돼지머릿고기 

9. 배추김치, 파김치, 갓김치, 싱건지, 장아찌, 주박장아찌, 쌈(상추, 케일, 피망, 오이, 당근, 다시마, 양파) 

10. 짜파구리, 비빔국수

매 끼니 때마다 두세가지를 새로 준비하는데 오늘 저녁 상에는 황태계란국과 고등어구이를 추가로 준비할 생각입니다. 집밥을 계속 준비하고 먹다보니 기본적인 반찬들 외에 나물, 국, 찌개, 구이는 보통 한끼 길어야 두끼 먹을 정도로 만들게 됩니다. 

요즘은 ‘의식주’가 아니라 ‘식의주’로 순서가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지냅니다.

내년 이 맘때쯤이면 ‘집밥’ 주제로 책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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