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만에 먹어본 주박장아찌와 담배나물
62년만에 처음 먹어본 음식이 주박장아찌와 담배나물입니다.
주박장아찌는 청주 주박에 소금물에 절인 울외를 설탕에 담가 발효시킨 장아찌인데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담배나물은 한창 봄에 나오는 여러 나물들과 비슷한 맛인데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 묘한 맛이 있습니다.
주박장아찌를 먹으면서 술만들고 남은 찌끼를 활용하여 훌륭한 발효음식을 만든 한국음식의 특성을 새삼 깨닫습니다.모든 먹거리를 가지고 장아찌를 비롯한 발효음식을 만들 수 있는 다양성이 생각할수록 놀랍기만 합니다.
60년 넘게 살면서 웬만한 음식은 거의 먹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결코 아니다 라는 것이 요즘의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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