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털갈이엔 브레이크가 없지,,,,,실감나는 고양이와의 동거

고양이브레이크

고양이 털갈이엔 브레이크가 없지 – 본격 애묘 개그 만화
강아 글.그림 / 북폴리오 / 2016년 4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것이 바로 독신자들의 가구수가 많아지는 것과 관련이 깊은 것도 같은데, 이 책에서 나오는 고양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귀엽고 애교 많은 고양이로만 생각하면 오산!

 

작가 강아는 페이스북에서 꽤나 유명세를 타고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으니 아마도 이미 페북에서 이 작가의 만화를 접해 본 독자라면 엽기 코미디의 고양이와 그와 같이 동거하는 두 처자의 실 생활을 더욱 밀접하게 접해 볼 수가 있을 것 같다.

 

고양이의 집사가 돼버린 집사 1호와 브로콜리라 불리는 두 자매, 이 두 자매에게 어느 날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됨으로써 또 하나의 새로운 전환을 맞게 된다.

 

집이 헐리고 여러 고양이 가운데 홀로 남은 고양이를 데려온 계기로 이미 6년 차 아저씨 고양이 승달이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어 온 인간 나이로 보면 40세에 해당이 된다고 하는데, 이 고양이는 그야말로 고수 중에 고수다.

 

고양이 오던날

 

모든 동물들이 그렇듯이 주인의 성향을 닮아간다고들 하지만, 이 승냥이는 오히려 주인의 애간장을 태우는 밀당의 고수, 침대 한 편을 차지하더니 급기야는 주인을 몰아내고 자신의 잠자리 공간으로까지 차지하게 된 은근슬쩍의 고수, 감기가 걸려 주인들이 애달픈 마음에 병원에 데려 가고 주사 맞고 약 먹는 과정들이 그야말로 인간들과 똑같은 생활이다.

고양이에피소드

_고에피소1

 

한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에 있어서 한 사람의 몫을 한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듯 이미 반려동물은 우리들의 감성과 외로움을 달래 줄 가족의 한 일원으로써 존재하는 동물이기에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은 기존에 접했던 것과는 확실히 다름을 느낀다.

고양이에피소3

 

동물과 사람이 같은 취향으로 바뀌게 되는 과정, 주인이 먹는 음식에 침을 흘리면서 보는 모양새들은 귀엽기도 하지만 왠지 모든 것에 달관한 동물처럼 주인의 느낌마저 캐치하는 노련함을 보이는 동물이기도 하다.

 

동물과 같이 살면서 느끼는 생활 속에 다양한 체험들을 만화로 그려낸 작가의 그림솜씨와 함께 고양이란 동물의 새로운 면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 아닌가 싶다.

 

 

 

고양이 털갈이엔 브레이크가 없지,,,,,실감나는 고양이와의 동거”에 대한 2개의 생각

    1. 나의 정원 글쓴이

      그런말이 있긴하죠.
      저도 고양이를 키워보진 못했지만 강아지와는 또 다른 확실한 행동 때문에 사랑을 받는 동물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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