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의인

네명의인네 명의 의인
에드거 월리스 지음, 전행선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18년 9월

영국 추리작가협회 ‘100대 추리소설’ 선정작이며 TV 시리즈로도 제작 방송된 화제의 소설이라고 한 이 작품은 영화 킹콩을 쓴 원작자의 작품이다.

 

배경이 되는 것은 영국, 첫 시작은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구실로  정치난민을 본국으로 강제 송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외무부 장관 필립 레이면 경 앞으로 협박편지가 오면서 시작이 된다.

 

강제 소환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만일 자신들의 뜻을 따르지 않을 경우 외무부 장관을 암살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이들의 의사를  필립 레이면 경은  무시하고 법안 제출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의인들은 본보기로 국회의사당에 폭탄 설치를 했다는 것을 알리고 경찰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대대적인 수사를 하면서 필립 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현상금 1천 파운드를 걸어 범인을 쫓는데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다른 국외적으로 올바른 일을 하지 않은 인물들을 처단한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 과연 네 명의 의인들은 누구일까?

 

책 속의 주인공들은 사회적으로 정의에 반하는 사람들을 처단하는 일을 한다.

일명 자경단이란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데, 법에 의해서 올바른 처단을 받지 않은 자, 억울한 사정을 법이란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고자 하나 그렇지 못한 억울한 심정을 지닌 사람들을 대변해주듯 실행에 옮기는 이들의 행동을 보면 시원함 감정이 들게 되면서 정의는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자신들의 배경이 결코 가난하지도 않은,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는 자들이기에 이렇듯 일을 행한다는 사실이 또한 다른 점으로 느낄 수가 있는데, 과연 의인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법안을 폐기하고 자신의 목숨을 보전할 것인지, 약속은 약속이기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저버리지 않고 실행에 옮길 것인지에 대한 결과의 진행도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한다.

 

과연 의인들은 그들이 내세운 정의의 실현, 그들을 잡기 위해 몰려든 경찰의 눈을 피해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책을 읽는 내내 음지에서 그들이 행한 일들은 현대에 있어서도 안하무인의 몰상식한 행동을 일삼는 이들, 권력과 부패에 취해 정작 돌보아야 할 사람들은 뒷전인 채로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충족시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연작시리즈로 나온 책인 만큼 시대를 앞서 간 구상이 지금 읽어도 전혀 낯설지 않은, 오히려 액션이 가미된 유명 영화 주인공의 본보기로 참고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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