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기록, 남자 간호사 데이비드 이야기

간호사7년의 기록, 남자 간호사 데이비드 이야기 – Be a Warrior, not a Worrier
유현민(데이비드) 지음 / 인간사랑 / 2019년 7월

요즘은 직업에 대한 남녀 구별이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성과 남성이 많이 활약하고 있는 직업군들은 존재한다.

 

흔히 말하는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란 이미지 속에는 여자 간호사의 인식이 상당히 깊이 내재되어 있는 만큼 병원에서 마주치는 남자 간호사에 대한 인식은 처음에 신기하게 다가왔다.

 

이제는 어느 정도 간호사의 영역도 남자 간호사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 현재의 사회인식도 넓어졌지만 이 책을 쓴 저자가 근무할 당시만 해도 그렇게 많지만은 않았던 시대였다.

 

이 책은 한 인간이자 남성이면서 간호사란 직업을 택하고 그 길을 걸어오면서 자신이 스스로 무엇을 원하고 그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더불어서 현재 미국의 유명 병원의 간호사로 일하면서 한국의 간호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열성 간호사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솔직한 모습을 보인 책이다.

 

처음 주위의 인식을 의식하면서도 택한 간호사란 직업, 특히 중환자실 담당 간호를 담당하면서 자신 스스로에게 직업의식에 대한 자부심, 그런 차원에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어떤 자세로 공부를 하면서 노력했는지에 대한 과정,  병원에서 보는 간호사들의 세계를 알 수 있는 재미를 같이 보인 책이다.

 

특히 긍정마인드는 본받을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수자로서(남자 간호사가 적었기에 minority) 주위의 시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리 받아들이면서 긍정적인 생각인 스스로를 드물고 귀하단 인식인 Rarity’로서의 가지는 자세는 인상적이었다.

 

 

누구나 기회는 세 번 온다고 한다.

그렇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책이었기에 이 책을 읽는 간호사를 지망하는 사람이나 이미 간호사란 직업을 가지고 있는 독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저자의 노력하는 모습엔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환자를 대하는 자세가 정말 좋게 느껴졌다.

한국 병원의 환자당  간호사가 담당해야 하는 과부하 걸린 현상들의 문제점, 간호사의 직업의 분류의 세계도 다양하단 사실, 스스로 환자가 되어보는 체험을 통해 공감을 느껴가는 행동들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택한 것도 있겠지만 정말 철저한 직업의식을 가지지 않고서는 이루기 힘든 과정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는 책이다.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인 책, 미국 연수를 통한 인연이 미국 유명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기까지 뼈를 깎는 고통 속에 영어와 공부를 해야만 했던 끈기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아픈 사람을 내 가족처럼 돌보는 일, 철저한 직업의식을 갖지 않고서는 하기 어려운 간호사란 직업의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 한국 간호사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7년의 기록, 남자 간호사 데이비드 이야기”에 대한 2개의 생각

  1. 데레사

    요즘은 남자 간호사들도 꽤 많나 봐요.
    특히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 같은곳에 많은것 같더라구요.
    다소 거칠지는 모르지만 힘을 필요로 하는 환자돌보기에는 좋을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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