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거기있어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4월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작가, 기욤 뮈소의 작품이다.

작가의 특허 전매라고도 할 수 있는 시간 공간 여행을 소재로 삼고 있는 이 이야기는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이들이 펼쳐질까? 에 대한 상상력을 부여한다.

 

신비주의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내용은 주인공이 캄보디아에서 적십자사 의료봉사에서 만난 기인을 만나면서 시작한다.

 

기인이 건네 준 알약을 먹고 잠들면 과거로의 시간이 이동이 된다는 것인데 주인공은 자신의 연인이 자신 때문에 사고로 죽었기 때문에 그녀를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기 희망한다.

단 기인은 전제조건을 다는데, 알약으로 인한  과거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20여분에 불과하다는 것과 절대 과거의 일에 개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마치 과거의 일을 바꾸게 되면 현실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어떤 변화로 바뀌게 되는지를 경고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과거의 연인을 살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독자들로 하여금 한번 손에 쥐면 빨려 들어가듯 몰입도를 선사하는 저자의 작품은 사랑과 사랑 후에 남겨진 자들의 아픔, 과거로 돌아가 원래대로 돌리려는 행동의 결과가 어떤 모습을 초래하는지에 대한 상상을 나래를 펼치게 만든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독자들의 바람을 알고나 있듯 과거의 사건을 어떻게 함으로써 현재의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지를 극적으로 보임으로써 행복함을 선사해 준다.

 

비록 소설 속의 일이라고는 하지만 만약 나에게도 이런 조건이 주어진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가장 원하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한 책이다.

 

빠른 스피드급의 전개와 완급조절의 글 흐름은 여전히 저자만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만족도를 선사할 작품이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에 대한 2개의 생각

  1. 데레사

    불안하기만 해서 책도 손에 안 잡힙니다.
    어쩌다 이나라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눈물만
    납니다.
    언니가 입원한 병원도 면회금지라 못가고 있어요.
    코로나 언제쯤에나 끝날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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